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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기록

[한국영화/역사] 영웅 (스포결말있음)

by 에뜨와르 2023. 3.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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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

 
영웅
어머니 ‘조마리아’(나문희)와 가족들을 남겨둔 채 고향을 떠나온 대한제국 의병대장 ‘안중근’(정성화). 동지들과 함께 네 번째 손가락을 자르는 단지동맹으로조국 독립의 결의를 다진 안중근은조선 침략의 원흉인 ‘이토 히로부미’를3년 내에 처단하지 못하면 자결하기로 피로 맹세한다.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블라디보스토크를 찾은 안중근.오랜 동지 ‘우덕순’(조재윤), 명사수 ‘조도선’(배정남), 독립군 막내 ‘유동하’(이현우),독립군을 보살피는 동지 ‘마진주’(박진주)와 함께 거사를 준비한다. 한편 자신의 정체를 감춘 채 이토 히로부미에게 접근해적진 한복판에서 목숨을 걸고 정보를 수집하던 독립군의 정보원 ‘설희’(김고은)는이토 히로부미가 곧 러시아와의 회담을 위해하얼빈을 찾는다는 일급 기밀을 다급히 전한다.드디어 1909년 10월 26일,이날만을 기다리던 안중근은하얼빈역에 도착한 이토 히로부미를 향해주저 없이 방아쇠를 당긴다.현장에서 체포된 그는 전쟁 포로가 아닌 살인의 죄목으로,조선이 아닌 일본 법정에 서게 되는데…누가 죄인인가, 누가 영웅인가!
평점
9.2 (2022.12.21 개봉)
감독
윤제균
출연
정성화, 김고은, 나문희, 조재윤, 배정남, 이현우, 박진주, 장기용, 김승락, 김중희, 나오토 노지마, 이기동, 엄지성, 조우진, 장영남, 이일화, 허유리, 류인영, 김중돈, 지웅배, 권라희

 

드라마 소개

 

영웅

장르: 한국영화, 감동, 역사, 뮤지컬영화
등급 : 12세 이상
감독 : 윤제균
각본 : 한아름, 윤제균
원작 : 한국 창작 뮤지컬 영웅
출연 : 정성화 (안중근 역) , 김고은 (설희 역), 나문희 (조마리아 역) , 조재윤 (우덕순 역) , 배정남 (조도선 역), 이현우 (유동하 역) , 박진주 (마진주 역) 등

 

📌 등장인물 소개 

안중근

 

🍀안중근 역 (정성화)

나라를 위해 싸우는 군인이자 대한제국 독립군 대장. 오래도록 일본에 저항한 끝에 이토 히로부미를 하얼빈 역에서 살해한 후 사형 판결을 받아 순국하였다.


🍀설희 역 (김고은 )

실존인물은 아니지만 뮤지컬과 영화에서 볼수 있는 인물이라고 한다. 명성황후가 아끼던 조선의 궁녀였으나 일본군에 의해 명성황후가 잔인하게 시해당하는 모습을 본 후 일본으로 건너가 이토 히로부미에게 접근하기 위해 기생으로 분한다.
이토 히로부미의 마음을 사서 그의 곁에서 정보를 얻어 독립운동가들의 정보원 역할을 한다.


🍀우덕순 역 (조재윤)

안중근 의사의 오랜동지이자 친구로 독립운동을 하였다. 밝고 유쾌한 인물로 하얼빈 거사를 함께 하였다.
🍀조도선 역 (배정남)

안중근 의사와 함께 하얼빈 거사를 했던 독립운동가.
명사수로서 일본군에 쫓기는 독립운동가들을 지켜주었다.



🍀 유동하 역 (이현우)

독립운동가 로 18살의 가장 막내다.
안중근을 존경하여 그의 뜻은 무조건적으로 따른다. 
마진주를 좋아하지만 일본군에 의해 위험에 처하자 마진주가 그를 구하고 죽게 된다.


🍀 마진주 역 (박진주)

부모를 잃고 오빠를 따라 독립운동을 한다. 안중근을 존경한다.
일본군에 의해 오빠를 잃었고 안중근을 위해 그를 쫓는 일본군을 유인한다.
일본군에 맞는 그녀를 구하러온 유동하가 위험하자 대신 총을 맞고 유동하의 품에서 죽음을 맞는다.


 

📌 영화 <영웅>은..

 

뮤지컬의 감동을 영화로 그대로 옮겨온 영화 <영웅>

안중근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를 살해하기 전 1년간의 이야기를 다룬 창작 뮤지컬을 토대로 제작된 영화다.

안중근 의사역을 맡은 '정성화'님은 이 뮤지컬을 14년간이나 주인공을 맡으셨고 극찬을 받은 인물이다.

뮤지컬은 보지 못했지만 예능에 나와 영웅 재판장 신에서의 노래를 부르시는 것을 본적이 있고 잠깐이었지만 감동의 여운으로 울컥울컥했던 기억이 있다. 

이 영화에 캐스팅을 받고 살도 엄청 감량하셨다고 하는데 그래서 포스터 속의 모습이 안중근 의사와 많이 비슷하다는 느낌이 들어 놀랐다. 

너무너무 멋있었고, 이 역에 정성화님 말고 다른 배우가 맡는다는 것이 상상이 되지 않을 정도였다. 

이 영화의 여운으로 이 영화의 OST를 얼마나 많이 반복해서 들었던지~ 

 

 

📌 안중근의 결의

 

 

첫장면은 안중근 의사가 동료들과 함께 손가락 마디를 자르며 독립의 결의를 다지는 장면에서 시작된다.

그는 동료들과 함께 조선침략의 원흉인 이토 히로부미를 3년 내 처단하지 못하면 자결하기로 피의 맹세를 한다.

 

안중근 의사는 어머니 조마리아와 가족들을 남겨둔 채 고향을 떠나 대한제국 의병대장으로서 일본군에 대항하여 전쟁을 치룬다. 일본군에 몇차례 승리한 후 일본군 포로들을 죽이려는 동료들에게 같은 짐승이 되지 않기를 바라며 그들을 풀어주지만 거기서 부터 비극은 시작되었다.

그들이 반성을 하기는 커녕 일본군들을 대거 데리고와서 안중근 의사의 독립군들을 모조리 사살하게 된것.

간신히 살아난 몇명은 블라디보스토크로 피신하여 재회하게 된다.

 

📌 설희의 구슬픈 사연과 독립의지 

 

 

명성황후가 딸처럼 생각하는 조선의 궁녀 설희.

일본군들에 의해 명성황후가 잔인하게 시해되는 장면을 눈앞에서 목격하면서 일본군에 대한 복수를 꿈꾸며 일본으로 건너간다.

일본의 기생이 되어 이토 히로부미의 눈에 들게 되고, 그의 곁에서 총애를 얻으면서 정보를 얻어 독립군에 전달한다.

설희의 노래도 귓가에 맴돈다..ㅠㅠ 

김고은을 좋아하는데 그의 눈물연기는 정말 너무 애절하다는 것을 도깨비때도 그랬고 이후의 다른 드라마도 마찬가지였다. 연기가 눈에 콕콕 박히는 것이 이 역에 찰떡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녀가 이토 히로부미의 정보원인 것을 들켜서 기차 안에서 갇혀버린 후 스스로 기차에서 떨어져 자결하기 전 마지막 노래도 애절해서....😭

 

📌 본격적인 이토 히로부미를 제거하기 위한 거사 준비

 

 

블라디보스토크를 찾은 안중근은 오랜동지인 우덕순, 조도선, 유동하, 마진주와 그의 오빠와 함께 거사를 준비한다.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안중근일행을 발견한 일본군이 그들을 쫓는 장면에서 각자 흩어져 도망치면서 보이는 장면들이 박진감 넘치기도 하고 미소짓게도 하는점이 있었다. 긴박한 상황이지만 그런 상황에서 명사수 조도선이 한명씩 쫓고 있던 일본군들을 멀리서 모두 쏘아 죽이게 한것~!

안중근을 쫓던 야비한 일본군은 총을 쏘지는 못했지만 짚더미에 뛰어내려 유유히 도망가는 안중근의 모습에서 약간의 통쾌함도 느꼈다.

 

마진주와 그녀의 오빠의 식당에서 모두들 모여 거사를 위한 독립의지를 다지는 결연한 모습 뒤에 잠시나마 웃을수 있었던 장소 또한 여기였는데...

일본군이 마진주의 오빠를 데려다 고문하며 안중근을 찾지만 입도 뻥긋하지 않았던 마진주 오빠는 결국 모진 고문에 죽고 만다.  마진주 오빠의 관 앞에서 노래하는 그 장면도 너무 기억에 남았다.

이상하게 노래장면이 나올때마다 울컥해서 눈물을 훔치게되는데.. 실제 영화가 아닌 뮤지컬에서도 그렇게 될까?

 

 

 

정보원인 설희에 의해서 이토 히로부미가 하얼빈 역에 도착한다는 소식을 전해듣고 그날을 거사일로 정한다.

거사 전 시찰을 하기위해 역을 찾은 안중근과 유동하와 마진주. 

안중근이 역을 둘러보러 들어간 사이 유동하와 마진주는 밖에서 기다리는데, 진주를 위해서 먹을것을 사러간 유동하.

그떄 진주는 역에 들어서려는 오빠를 죽인 일본군을 보게된다. 안중근의 위험을 깨달은 진주는 그를 유인하며 역에서 멀어지게 하는데..

그에게 두들려 맞다 죽을 위기에 처할때 그녀를 도우러 나타난 동하. 

하지만 일본군에 싸움이 되지 않아 총에 맞으려 할때 진주가 일본군을 밀쳐내어 그를 구하고 대신 총에 맞는다.

동하가 바로 일본군에게 총을 쏘아 죽이게 되지만 진주는 동하의 품에서 결국 죽음을 맞게 된다.

 

📌 이토 히로부미 사살

 

 

하얼빈에서 안중근이 이토히로부미를 기다리고 있고 하얼빈으로 가기 전의 중간 역에서 우덕순과 조도선이 중간에 쉴수 있다는 전제로 기다리고 있었지만 결국 역은 중간역을 지나쳐 바로 하얼빈으로 향했고 일본군에 의해서 우덕순과 조도선은 잡히게 된다.

하얼빈에 기차가 도착하자 안중근은 군중의 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발견하고 총을 쏴 그를 살해하는데 성공한다.

역시 이 곳에서의 메인 OST 법정에서의 장면!!!!!!

너무 가슴이 떨리고 벅찼다. 결의가 담겨지고 각오가 담겨진 노래를 들으면서.. 울컥울컥 ... 아 국뽕이 차오른다.........

 

 

안중근을 제외한 나머지는 1년6개월에서 3년정도의 형을 선고받고 안중근은 사형을 선고받는다.

안중근의 집에서는 식구들이 항소를 준비하는 와중에 안중근의 어머니 조마리아님은 안중근에게 편지와 함께 수의를 손수 지어 보낸다. 

편지는 구차하게 항소를 하여 목숨을 구걸하지 말고 옳은 일을 한 결과가 죽음이라면 그것을 받아들이라는 것.

사랑하는 아들에게 쉽지 않은 선택이었겠지만.... 참 가슴이 아파서.... 또 눈물......ㅠㅠ

 

어머니의 편지를 받고 눈물을 지었지만 자신의 뜻을 이해해주는 어머니에게 감사하다는 의미일까 싶은 나만이 느끼는 것일수도 있겠지만 말이다. 약간의 미소같은 것도 보았던것 같고...

표정연기가 너무 섬세하고 디테일해서 리얼감이 느껴지니 몰입감이 높을수밖에 없었다.

동생들이 항소준비하겠다고 할때도 항소를 하지 않겠다고 결과를 받아들이겠다고 하며 수의를 입고 자신의 사형이 집행되는 곳으로 향하는 안중근.

마지막에 그가 했던 노래와 표정이 여전히 기억에 생생하다.....

여러 곡들이 기억에 남는데 계속에서 입에서 맴도는 것은 ........

"하늘이시여 도와주소서 ~ 하늘이시여~ 지켜주소서 ~ 우리가 반드시 그 뜻을 이룰수 있도록~ " 이부분이 계속 맴돈다.

그 뜻이었나.. 그 꿈이었나.. 헷갈리지만 아무튼 머릿속에 이부분이 계속 울려서... 가슴이 아팠다.

 

나는 너무 벅차게 본 영화였는데, 아들은 좋았다는 간단한 평이어서 반응이 살짝 아쉽기는 했다.

좀더 뭔가 느껴주기를 바랬는데... 아직은 어려서 그런가...

다시 볼 기회가 생기면 다시 보면 좋겠다. 많은 이들이 이 영화를 봐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고 흥행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고 말이다.

간만에 멋진 영화를 본것 같고, 무지컬 영웅 도 꼭 볼 기회가 된다면 기어이 봐야지 !!!

특히나 정성화님이 하는 회를 꼭 봐야지 싶다.

나만의 버킷리스트 중 하나가 되었다. 뮤지컬 <영웅>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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