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 있음 주의!> 지극히 주관적인 개인 취미 생활기록 블로그로 스포 정말 있고 개인적인 의견 주야장천 늘어놓았음. 줄거리와 결말을 미리 알고 싶지 않으시면 스크롤 내리지 마세요~ 제가 이 장면 어떻네 저장면에서 어떠했네 라며 말하길 좋아해서 어쩔 수 없어요~
굿 닥터 (Good Doctor)
편성 : 미국ABC
방영시기 : 2017.09.25 ~ 2018.03.26 18부작
출연 : 프레디 하이 모어, 리처드 쉬프, 힐 하퍼, 보 가렛, 탐린 토미타, 니콜라스 곤잘레스,
안토니아 토마스, 추쿠 모두 등
평점 : ★★★★★
< 본 포스팅의 이미지는 imbd 이미지를 참조했습니다.>
* 본 포스팅은 영화의 줄거리(스포)와 결말 부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내용을 원치 않으시면 뒤로 가기를 해주세요~
수사물, 메디컬 드라마를 좋아한다. 감동도 있고 휴머니티가 강한 스토리들이 내게 더 인상 깊게 남는 것 같다. 욕이 난무하고 잔인하다 싶은 영화들은 별로 좋아하지 않기에 그래서 잘 나가는 우리나라 누아르 영화나 드라마 쪽은 거의 보질 않았던 것 같다. 잘 못 보겠더라.
메디컬 드라마는 특히나 좋아하는 장르이기에 웬만한 드라마는 재미있게 보는 편이다.
이 드라마 또한 마찬가지로 우리나라의 굿닥터 드라마도 재미있게 봤었는데 미드에서 이렇게 시즌제로 만날 수 있다니 기분이 좋더라.
주인공 숀은 서번트 증후군을 앓고 있다. 서번트 증후군은 자폐증이나 지적장애를 지닌 이들이 특정분야에서 천재적 재능을 보이는 현상을 말한다고 한다. 숀은 암기력도 뛰어나고 인간의 모든 신체에 대해 꿰고 있으면서 공간인지능력이 뛰어난 사람이다. 능력만으로는 의사로서 훌륭하지만 자폐증을 앓고 있기에 사회적 소통이 어렵다는 약점이 있다. 의사는 환자와 가족과의 소통이 중요한데 그 부분의 성장을 드라마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그가 지닌 자폐증 때문에 생명을 다루는 의사로서 많은 편견과 차별을 당하고 이겨내고 자신을 증명해가며 성장한다.
숀은 자신을 어릴 적부터 지켜본 병원장 글래스먼의 추천으로 그의 병원에 레지던트로 들어오게 될 예정이었다. 병원으로 향하던 중 사고를 당한 아이를 보고 그 아이를 구하면서 그의 능력을 발휘한다.
병원에서는 숀이 병원에 들어오는 것에 심사위원회가 열리고 서번트 증후군이 있는 의사가 과연 병원 입장에서 받아들여야 하는 부분에서 반대의 의견이 많았지만 병원장 글래스먼이 모든 이들을 설득하고 마지막에 숀이 그들 앞에서 이야기를 하는 장면이 뭉클했다.
첫회지만 왠지 그의 노력이 보이는 것 같아 응원해주고 싶고 감동적이었다.
그는 어릴 적 정상적이지 못한 자신을 학대하고 그가 아끼던 토끼를 잃고, 자신을 지켜주고 보살펴주는 착한 남동생을 불의의 사고로 잃게 된 것에 외과의사로서의 꿈을 가지게 된 것이다.
간혹 과거 회상씬이 나오는데 남동생이 형인 숀을 챙겨주고 돌봐주는 부분에서 오직 그가 사랑이라는 감정을 느끼는 유일한 사람 같았다.
사람 간의 감정이나 상황의 공감능력이 떨어져서 그런 감정이 쉽게 생기지 않기 때문에 이런 감정을 갖는 지인이라는 것이 그에게는 정말 특수한 것이었다.
동생도 참 예쁘장하게 생겼구나 ~ 싶었는데 그런 동생이 자신의 눈앞에서 죽어가는 것을 보고 어떻게 하지 못하는 것을 느꼈을 그가 너무 불쌍했다.
1 시즌에서 병원의 환자로 동생과 똑같이 생긴 어린 환자가 왔을 때... 병원장 또한 그 환자를 보고 깜짝 놀랄 정도였지만 다른 환자들처럼 대하는 숀이 역시 감정적인 부분에서 공감이 안 되는 건가... 했는데 소년이 죽을병에 걸린 것을 어떻게든 살려보려 검사하고 또 검사하면 노력하는 모습에서 그만의 방식이구나..라고 회를 거듭할수록 확인할 수 있다.
숀은 그를 집착적으로 살려 보려고 하고 얼마 남지 않은 삶의 아이를 인정하려 들지 않지만 의외로 의연했던 아이.
부모조차 오랫동안 자신의 시한부 삶을 속이고 병을 알려주지 않고 있었지만 그는 오래전부터 자신의 삶이 한시적임을 알고 있었던 것. 아이답게 운이 좋지 않았다고 하며 죽음에 의연했던 부분이 오히려 너무 슬펐다.
매회마다 한 번씩 울음을 쏟았던 것 같다. 울고 싶거나 할 때 제대로 쏟아낼 수 있는 드라마는 역시 메디컬 드라마네~
같은 레지던트이면서 환자들과 소통을 잘하는 클레어 브라운 선생. 숀에 대해서도 인내를 가지고 그를 대하고 그의 방식을 이해하며 그와 친해진다.
의사로서의 능력도 뛰어나 늘 환자에 대한 좋은 의견을 내놓는다. 그런 그녀도 위급한 상황에 처한 환자의 죽음에 자신의 실수가 있을 수 있을지 모를 상황이 생겨 한동안 트라우마에 시달린다. 하지만 금방 극복~
이 세명이 초기 함께한 레지던트 멤버들이다. 숀에게 친근하고 능력 있는 의사들.
제일 키가 큰 재러드는 클레어와 잠만 자는 사이라고는 하지만 사실 클레어에게 마음이 있는 인 무리. 하지만 클레어의 선긋기에 친구와 연인 사이를 왔다 갔다 하지만 결국은 엇갈리고 만다.
클레어가 다른 의사에게 성취행을 당하자 화를 내며 그 의사를 폭행하는 바람에 병원에서 해고가 되지만 복직하기 위해 변호사를 고용해 복직에는 성공하게 되지만 외과과장에게 찍혀 결국은 시즌2에서 다른 병원으로 옮기며 하차하게 된다.
숀을 포함 다른 레지던트들을 담당하는 외과의사 닐 멜렌데스. 외모도 괜찮지만 능력도 뛰어난 의사로 처음엔 숀을 인정하지 않는 듯하지만 숀의 능력을 보고서는 숀을 다른 레지던트들처럼 대해주고 그를 인정하고 이해하려 한다.
병원의 변호사라고 해야 하나 연인도 함께 근무하지만 결국은 헤어지게 된다. 여자는 커리어를 위해 결혼하고 아이를 낳는 위험을 감행하려 하지 않았기에 좋은 아빠가 되고 싶어 한 닐에게 사랑하기에 관계를 끝내야겠다고 말한다.
그렇게 끝나버린 둘의 관계..

숀은 자신의 이웃인 리 를 처음엔 당황스레 여기지만 밝고 명랑하며 엉뚱하면서도 그에게도 스스럼없이 대하는 리를 편하게 생각하기 시작하며 병원장님과 병원 사람들을 제외하고 그녀를 자신의 테두리 안에 넣어준다.
매회 여러 환자들의 삶과 죽음에 대한 이야기가 벌어지는데 기억에 남은 환자도 이 샴쌍둥이 에피소드도 인상 깊었다. 결국은 둘 중에 한 명이 죽게 되는데. 누군가의 죽음은 늘 눈물을 불러들이지...ㅠㅠ
사람 만지는 것을 싫어하는 숀도 리한테만큼은 접촉을 허용할 만큼 그녀에게 마음을 많이 주는데..
병원에서의 힘든 상황에서 자신을 통제하지 못할 때 리는 숀을 데리고 여행을 떠난다. 무단결근으로 리와 짧은 여행을 하며 조금은 자신을 찾은 숀은 다시 병원으로 돌아가는데... 이후 리는 다른 지역으로 가서 무언가를 해보겠다 하고 떠나게 된다.
리의 집에 새로 들어온 이웃인 남자인데... 나중에 알고 보니 범죄자였으나 이웃으로 있는 동안에는 숀에게 잘해주고 나름 친구처럼 지내기도 했었던 인물인데 좀 지나니 다시 범죄를 저질러 감옥에 간걸로 해서 등장하지 않더라..
후반부에 합류한 레지던트 모건 레즈닉. 능력 있는 부모의 금수저 인물 같지만 나름의 야 망캐에 독설적이면서 직설적이며 처음에는 너무 정 없는 의사 같아 재수가 없었지만 나중에 보면 점점 인간적인 면모도 보인다.
클레어와 묘한 긴장감을 유지하지만 나중에는 그녀가 조금은 더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서 그런가..
둘이 안 맞은 것 같으면서도 친구 같은 관계가 되는것 같다. 왠지 너희 친구맞지? 라고 할때 아니야~ 라고 하면서도 시크하게 같이 일하고 이야기도 하면서 공유하는 부분이 많은 뭐 그런?겉으로는 아니라고 하는데 친구같은 그런 관계~
후반부에 역시 합류한 레지던트 알렉스 박 선생.
모건과 함께 옮겨온 이로 다른 미드나 영화에서 많이 본 익숙한 분이어서 괜히 반갑더라. ^^
개인적으로 이분 좋아한다.
경찰을 하다가 뒤늦게 의사가 된 케이스로 자신의 담당의사인 닐 보다도 나이가 많은 설정으로 나온다.
의사능력도 뛰어나지만 경찰 능력까지 있어 환자나 관계자들을 다루는데 취조하듯이 공격적일 때도 있고 상황판단이 빠르다.
숀의 이웃이 범죄자라는 것도 이 분이 알려준 것~
닐과 함께 병원에서 최고의 외과의사인 분.
닐과 동기 같은데 좋은 라이벌인 듯싶은데 닐이 약혼녀와 헤어진 후에 둘이 왠지 잘 통하는듯싶고 친구에서 연인까지 가게 된다.
시즌 2에서는 잠시의 고비가 있었으나 연인으로 거듭나게 되는데~
주인공인 숀의 연기가 정말 리얼하고 병원의 돌아가는 일들이 자연스럽고 어색함이 없는 데다가 삶과 죽음의 다양한 사건들과 감동적인 사연.. 병에 대해서도 많은 부분 놀라운 게 있어서 신기하고 재미있는 드라마였다. 기대에 충분히 부흥했던 드라마로 시즌 나온 데로 정주행 해야겠다. 그가 어디까지 성장할 수 있을지 너무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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