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재, 똑똑한 아이가 위험하다.
저자 신성권
프로방스
2022.04.22
평점 : ★★★★☆
<저자 소개 - 신성권 >
<목차>
제목만을 보고서 대충의 어떤 내용이 담길 것 같다는 예감은 했었다.
책의 내용의 일부에 불과할수도 있지만 알려진 영재들이 사회적인 현상에 의해서 충분히 능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성인이 되어서는 특별한 사람이 아닌 일반적인 생활을 한다거나 , 정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부분에 대해서 언급하는 것들을 본 적이 있어서 그런 부분을 다루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영재라는 개념은 천재와 달리 실용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주제이다. 모든 부모는 아이의 영재성을 발견하고. 그 잠재력을 최대한으로 키워줄 의무를 갖는다.
천재는 결과물에 초점을 둔 개념이지만 영재는 잠재력에 초점을 둔 개념이다. 영재라고 해서 모두 천재로 성장하는 것은 아니지만, 천재들의 어린시절은 대부분 영재였고, 영재는 그 자체로 잠재적 천재 상태라고 할 수 있다.
'영재' 라는 의미에 대해서 남의 일이라 여기고 있기에 딱히 의미에 대해서 생각해 본 적이 없다.
영재교육 진흥법 제 5조에서는 특별한 교육을 받아야 할 영재 교육 대상자에 대한 선정 기준을 명시했다고 한다.
"일반지능, 특수 학문 적성, 창의적 사고능력, 예술적 재능, 신체적 재능, 그 밖의 특별한 재능의 여섯 가지 사항 중 어느 하나의 사항에서 뛰어나거나 잠재력이 우수하여 영재교육기관의 교육영역과 목적에 부합한다고 인정받는 사람"
영재들은 보통 어린시절에 발현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어린 시절 자신의 관심분야를 찾지 못하고 정신적 에너지를 비생산적인 곳에 허비하다가 이후 자신만의 영재성(적성)을 발견하고, 한 분야에서 극도의 집중력을 발휘해 뒤늦게 가시적 성과물을 창조해 낸 영재들을 주변에서 얼마든지 찾아볼 수 있다고 한다.
평균 이상의 지적인 능력이나 높은 창의성은 짐작가는 바가 있는데 '높은 과제집착력' 은 궁금해졌다.
과제 집착력은 어떤 한 가지 과제 또는 영역에 자신의 에너지를 집중시키는 성격 특성을 일컫는다고 한다.
렌쥴리(J.S Renzulli) 가 제시한 영재의 특성
- 기억력이 우수하며 학습속도가 빠르다.
- 인간관계를 빨리 파악하는 능력이 있다.
- 관찰력이 뛰어나고 독서를 많이 한다.
- 또래보다 구사하는 어휘의 수준이 높으며 표현 능력이 유창하다.
- 다양한 주제에 대해 풍부한 지식과 정보를 가지고 있다.
-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가지면서도 특정 분야에 대해 집중적인 관심을 보인다.
영재아의 기본 특징으로 이 책에서는 몇 가지를 설명한다.
과흥분성
극단적 몰입
권위에 냉소적인 태도
우수한 언어능력
실존적 고민
예민한 감각
상상력이 풍부한
왕성한 호기심과 추론능력
완벽주의 성향
발달의 비동시성
아이가 단순히 지식을 습득하는 단계를 넘어서고 높은 수준의 창조성을 발현하기 위해서는 좌뇌와 우뇌의 고른 발달이 중요한데 이 책에서는 '좌뇌형 아이 지도법'과 '우뇌형 아이 지도법'도 간단히 소개하고 있다.
전문가가 놓치기 쉬운 세세한 부분을 보완해줄 수 있는 부모의 자가 진단하는 것도 있는데 흥미로웠다.
아이의 강점지능과 약점 지능을 알아볼 수 있는 '다중지능 체크리스트'등 아이의 영재성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분은 이 책의 이런 자가진단이나 체크리스트 등을 활용해보아도 좋을 것 같다.
이 책에서 보면 '교사는 창의적인 학생보다 공부 잘하는 학생을 더 선호한다'라고 하는 부분이 있는데 공감이 많이 간다.
지인 아들 같은 경우도 과학에 너무 몰입하고 좋아하는 친구이고 과학분야의 영재교육원도 합격해서 다니고 있다.
그 친구가 영어학원을 다닐 때 질문을 하는 부분이 학업에 연관성이 크게 없다고 생각되는 부분이 많았던 모양인데 학원에서는 아이의 엄마에게 학원을 옮겨주라는 말을 들어서 옮기게 되었다고 하는데... 안타까운 교육 현실을 보여주는 게 아닌가 싶다.
우리 아이에게도 간혹 가다 수업시간에 발표도 하고 질문도 하냐고 물었을 때 질문하면 나중에~라고 한다거나 미룬다고 하였다.
그러니 자연스레 아이들의 질문에 피드백이 오지 않으니 질문을 하는 게 안된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 않겠나 싶다.
일단은 수업시간은 정해진 시간에 나가야 하는 진도가 있어서 쉬는 시간에 질문을 하는 걸로 하자~라고 말은 했지만 말이다.
저자는 지적인 조숙 상태에 있던 아이나 보통의 우등생들은 점차 성장할수록 평범한 모습을 보이는 것과 달리 영재 아이는 성인이 되어서도 영재만의 독특한 특성은 쉽게 사라지지 않고 남는다고 한다. 자신의 우수한 재능을 특정 대상에 지속해서 투여하여 두각을 드러내는 모습을 보이거나 굉장히 억압된 형태의 삶을 살게 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영재들은 자신들의 성과를 세상에 드러내기 이전에 먼저, 세상과의 이질감을 극복해야 하는 과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했다.
저자는 영재교육의 핵심은 영재를 제대로 이해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했다.
영재아이들을 훌륭한 인재로 키우기 위해서는 교육현장에서 아이들을 지도하는 교사와 가정의 부모들이 아이의 영재성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고 이들을 케어해야 한다고 하는데 아이에게 관심을 가지고 아이의 특성을 이해해주는 게 제일 답인 것 같다.
영재에 대해서 알게 된 부분들이 흥미로운 부분들이 많아 재미있었던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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