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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기록

[일드/드라마/요리/웨이브] 오늘밤은 코노지에서 (스포결말있음)

by 에뜨와르 2022. 6.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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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밤은 코 노지에서

편성 : BS TV 됴쿄 드라마
감독 : 쿠마 신지, 이와부치 타카시
작가 : 타나카 토모후미, 쿠마 신지
출연 : 나카무라 유리, 후지이 타케미, 아사카 코다이, 기타 카나, 코조노료, 타케자이 테루노스케
볼 수 있는 곳 : 왓챠, 웨이브
장르 : 드라마 , 푸드 , 술
평점 : ★★★​★​☆

일본 드라마는 유치한 로맨스나 음식이 주가 되는 드라마들을 좋아한다. 중국 드라마 좋아하는 취향이라는 완전히 다르긴 하지만 음식드라마는 워낙 일본 드라마로 적응을 해놔서 그런지 우리나라 드라마도 충분히 예쁘고 멋진 그림으로 영상미를 뽐낼 수 있지만 왠지 보고 나면 아쉬운 부분이 있더라.

오래간만에 일본 드라마의 리뷰를 해보는데 음식이면서 마시지도 못하는 술안주 분야의 쪽이라 조금은 생소한 기분으로 시작을 했다.

이 드라마는 <고독한 미식가> 시리즈를 좋아하는데 그런 분위기가 나는 드라마다.

술을 못하기에 술집에서의 안주 같은 것도 우리나라에서 두부김치, 찌개류, 골뱅이 소면, 과일 등 정보밖에 모르는데 다양하게 참 많더라.

<와카코와 술>이라는 일본 드라마도 시즌제로 4 시즌까지 나왔나... 그 이상으로 시리즈가 계속되고 있는지는 모르겠다.

이것도 많이 궁금해졌다.

* 본 포스팅은 영화의 줄거리(스포)와 결말 부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내용을 원치 않으시면 뒤로 가기를 해주세요~

 

오늘 밤은 코 노지에서 줄거리

 

"ㄷ 자형 카운터가 있는 가게를 코 노지 술집이라고 한다.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무대인 것이다."

 

 

남주인 요시오카는 광고 관련 업체에서 근무를 하고 있지만 답이 없는 후배 때문에 늘 손해 보는 상사다.

고대하던 대학모임에서 이 후배 때문에 일을 떠맡게 되어 늦게 참석하게 되는데...

 

운이 좋게도 학창 시절 동경하던 선배인 타나카 케이코를 만나게 된다. 그녀는 현재 푸드 코디네이터로 활동 중이다.

3년 전 술과 음식에 대한 호감이 높아져서 식품제조업체 상품개발부를 그만두고 독립하여 잡지에도 실리는 능력자다.

 

카운터에서 그녀와 처음 자리하면서 그녀로부터 카운터에서 먹고 마시면서 주변인들과 어우러지며 술자리를 즐기는 것을 배우게 된다.

회를 먹을 때 간장에 고추냉이를 풀어서 먹은 게 아니라 회에 고추냉이를 따로 얹고 간장에 살짝 찍어먹는 것을 생각을못했네~ 그동안 늘 간장에 와사비 풀어가지고 찍어먹곤 했는데 말이다. 이렇게 한번 먹어봐야겠다. ^^

이일을 이후로 그녀는 요시오카에게 그녀가 즐겨가는 여러 코 노지 술집을 알려주기 시작한다.

 

처음은 늘 혼자 일을 끝내고 추천받은 술집으로 향하는 요시오카. 체인점 같은 큰 곳의 술집만 가봤지 동네 술집 같은 곳은 왠지 진입장벽이 높아 보여 낯가리는 그에게는 망설일 수밖에 없는 곳이었다. 하지만 용기를 내어 들어가서 쭈뼛쭈뼛 들어가 카운터에 앉으면 옆자리의 다른 손님들이 말을 걸어주면서 그의 긴장을 풀어주고 그곳의 단골들이 그에게 그곳만의 추천 메뉴들을 골라주기도 한다.

 

최근에 낫또에 눈을 떠서 아직까지는 한 가지 방법으로 입에 적응하는 중인데 나중에 적응이 되면 여러 가지 방법으로 먹어도 좋겠다. 이렇게 회랑도 같이 먹는 방법이 있을 줄이야~~~

 

늘 이런 코 노지 술집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할 수 있고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이들이 있음에 울컥하면서 인생을 깨닫게 되는 요시오카.

이런 곳을 알게 해주는 그녀에게 감사해하면서 앞으로 코 노지로의 순례를 계획하게 된다.

 

매 에피소드마다 마지막은 고독한 미식가처럼 등장한 가게의 실제 모습을 보여준다.

 

확실히 술안주로 꼬치가 많이 나오는데... 이렇게 한두 개씩 해서 나오는 줄은 몰랐다. 이렇게 감질나게 먹는다고?라는 생각을 했는데..

신랑한테도 궁금해서 우리나라 '투다리' 같은 곳에 꼬치 같은 메뉴가 있으면 이렇게 한두 개씩 낱개로 판매하냐고 물었는데 그렇게는 안 팔지~ 그러더라. ㅎㅎ 술을 안 마시니까 그 흔한 '투다리' 나 포장마차 같은 곳을 가보지도 못하고... ㅎㅎㅎ 나중에 코로나 잠잠해지고.. 그게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편한 맘으로 가게를 드나들 수 있을 때가 되면 나이 들어도 갈 수 있는 곳이니까~ㅎㅎㅎ 안주 먹어보러 한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대체로 심심한듯한 안주거리들이 꽤 많다. 양념 넣은 것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것도 안주로 적당한가 보다.

 

너무너무 맛깔나게 감질나게 나오는 메뉴들이 많은데 하필 저녁에 보고 있었어서 군침이 막돌 더라. 식단관리한다고 저녁에는 달걀 하나 먹는 게 다라서 늘 약간의 허기짐을 가지고 있는 마당에 말이다. ㅎㅎㅎ

예전에는 식단 관리할 때 대리만족으로 먹방을 많이 본다는 말을 듣고는 오히려 안 봐야지 유혹이 안 생기지 않을까 했는데 그 말을 백번 이해했다.

요즘 정말 먹방이나 요리 영상들을 많이 보는데 먹고 싶다는 생각보다는 그냥 대리만족이 되더라. ㅎㅎ 먹방은 원래 잘 안 봤는데 요즘은 매일 보는 것이 먹방이다. 그래서 오래간만에 이렇게 음식드라마가 생각이 나서 일본 드라마로 잠시 턴을 했던 것 같다.

 

둘이 매번 코 노지 술집을 다니다가 케이코의 여동생까지 합류해서 함께 마신적도 있는데~

 

이건 무슨 술일까 싶다. 늘 술잔이 넘쳐서 받침에 가득 흘리게끔 술을 따르고 저렇게 입으로 후루룩해서 첫 모금을 마시더라.

무슨 의미가 있는 행동일까 궁금했다. 일부러 넘치게 따르는 게 말이다.

점점 코 노지 술집에 매력을 느끼고 적응해가는 요시오카. 때로는 혼자 때로는 둘이 늘 가는 코 노지 또는 새로운 코 노지 술집을 찾아 나서는데~

코 노지는 상석도 ㅁ라석도 없어서 모두 고르게 술을 마실 줄 아니까 술이 더 잘 들어가게 된다는 것도 매력이라고 했다..

그러고 보니 접대 같은 것을 해본 적이 없어 모르겠지만 상석이 있을 수도 있겠는데 술자리에서 그런 부분까지 고려해야 한다면 신경 쓸 부분이 많겠구나~ 싶다.

 

늘 후배인 야마다 때문에 화가 나서 코 노지로 가서 그날의 스트레스를 풀어버리는 요시오카인데~

어느 날은 케이코와 간 코 노지에서 야마다를 만난다. 여자 친구를 만나러 간다고 헤어졌는데 케이코의 여동생과 있어서 헐~ 했는데~

그녀에게 대시하는 중이었던 것 같다. 넷이서 처음으로 술을 마시는데 늘 그와 잘 지내고 나름 소통해보려고 야마다에게 술자리에 대해 언급을 해도 거절하던 그였는데 알고 보니 그 나름의 성격상의 이유가 있더라. ^^

 

이후로 조금은 가까워진 두 사람.

 

케이코의 레시피 책 출판이 결정이 되었는데 그녀는 그 기쁨을 남자 친구와 함께 할 수 있다.

세계를 다니면서 프리랜서로 사진을 찍는 카메라맨인 것 같은데 자신의 사진을 위해서 해외로 돌아다니면서 그녀 곁에 늘 있어주질 못하니까 그녀가 외로워하고 혼자 코 노지 술집에 다니다가 요시오카 군을 만나서 함께 다니면서 즐겁게 시간을 보내는데~

그녀는 그가 맛있게 먹고 마시는 것을 보는 것이 좋다는 던지듯 말하는데, 요시오카는 그녀를 동경해왔기에 그녀의 그런 말에 설레어한다.

남자 친구가 계속 귀국을 미루고 좋은 일에 함께하지 못한 것에 외로움을 느껴서 그런지... 그녀는 언제나 그녀 옆에서 함께 즐겨줄 테니 연락하라고 하는 요시오카의 말에 복잡한 마음에 그의 품에 안겨 위로받는다.

 

 

그러다 그녀는 한통의 문자를 받는데, 남자 친구가 이탈리아에 오지 않겠냐고 제안을 한 것.

 

 

 

간혹 이렇게 일적으로도 그녀와 만날 일이 생겨 그녀의 집이면서 작업실에 방문하기도 하는데..

그녀는 남자 친구의 제안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면서 요시오카에게 말을 하고 이 말을 듣고 그녀가 떠날 것이라는 생각에 멍해진 요시오카다.

 

 

오늘 밤은 코 노지에서 결말

 

 

이후 뭔가 어색해져서 코 노지 술집 순례를 함께 하지 않은 요시오카. 각자 자신만의 코 노지 술집에서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는데...

안주를 먹고 술을 마시면서 서로 함께 즐거웠던 그런 때를 떠올리면서 맛있는 음식을 보고 먹게 해주고 싶다는 생각들을 한다.

그러다 요시오카는 케이코에게 고백을 하기로 하고.. 케이코의 여동생이 밀어주는 것도 있고 혼자 간 술집에서 손님들의 이야기에 용기를 얻은 것도 있고 말이다. 있는 힘껏 그녀를 향해 달려간다.

 

하지만 그가 도착해서 본모습은 그녀의 남자 친구가 귀국하여 그녀와 함께 껴안고 있는 장면을 본 것. 모든 게 끝이라 여긴 요시오카는 뒤돌아서게 된다.

 

요시오카는 케이코와의 마지막 코 노지 순례를 계획하고 자신이 준비한 곳으로 그녀를 데리고 간다.

그간의 감사한 마음을 케이코에게 전하는데 그녀는 그에게 이탈리아에 가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이곳에서의 일도 많아졌기 때문에 지금의 자신을 구해주는 사람과 소중히 마주 보고 싶다고 생각했다는 것. 그녀의 말에 기뻐하는 요시오카와 함께 즐겁게 술을 즐기는 둘의 모습에 왠지 ~~~ 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둘이 잘 될 것 같은 예감? 술집에서 이야기하고 하는 것이나 먹고 즐기는 것이 생각이 잘 맞는달까~

이 드라마도 <와카코와 술>처럼 시리즈처럼 되는 것인지 이렇게 한 시즌으로 끝이 나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매번 식사식의 요리들만 봐오다가 안주를 보다 보니 요리의 세계가 조금은 더 넓어진듯싶다. <와카코와 술>도 얼른 봐봐야지 어떤 요리들이 있을지 너무 궁금하다.

아기자기하고 맛깔스러운 안주들의 세계에~ 풍덩~~~~~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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