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라마소개
나기의 휴식
장르 : 일본드라마, 일드, 로맨스, 힐링
등급 : 15세이상
편수 : 10부작
출연 : 쿠로키 하루 (나기 역) , 타카하시 잇세이 (신지 역), 나카무라 토모야 (곤 역), 이치카와 미카코, 오오츠카 치히로등
볼수 있는 곳 : 왓챠, 웨이브
✅ 등장인물 소개
🍀나기 역 (쿠로키 하루)
늘 눈치를 보며 타인의 시선에 맞춰 살아온 회사원.
성실하고 착한 그녀는 남들에게 싫은 소리 하지 못하고 지낸다.
유일한 위안은 회사 여직원들의 선망의 대상인 '가몬'이 남자친구.
하지만 남자친구에게 충격적인 말을 듣고 과호흡으로 쓰러지게 된다.
이후 모든것을 버리고 새롭게 변화하기를 바라며 노력한다.
🍀 신지 역 (타카하시 잇세이)
훈남으로 회사 여직원들의 선망의 대상이며 일 또한 잘해서 인정받는 직원.
회사에서는 나기와 비밀연애를 하고 있다.
집안 사정이 복잡.
눈치보는 나기에게 무시하는 말을 하거나 못된 말로 상처를 주지만 사실 그녀를 너무 사랑하고 있다.
늘 못된 말을 뱉어놓고 후회하며 뒤돌아서 오열하는 스타일
나기와 헤어진 후 그녀 주위에서 맴돌면서 관계개선을 해보려고 한다.
🍀 곤 역 (나카무라 토모야)
나기가 이사한 낡은 아파트의 옆집 남자.
자유로운 영혼에 스킨십까지 쉬운 남자로 누구에게나 다정하게 대한다
모든 여성에게 다정하고 나기에게까지 마수를 펼치는데 순수한 마음으로 눈앞의 여자를 행복하게 해주겠다는 마인드.
하지만 그로인해 여성들은 행복해하는 것과 동시에 지옥을 맡보기도 한다.
나중엔 순수한 나기를 진심으로 좋아하게 된다.
✅ 줄거리 요약
회사에서 늘 눈치를 보면서 살아가는 회사원 나기.
여직원들 사이에서 싫은 소리 하지 못하고 잘 맞지 않지만 그들에게 소속이 되지 않는것은 싫기에 마지못해 그녀들 무리에서 버텨낸다.
하지만 여직원들은 그녀의 그런 가식을 알아채서인지 그녀를 은근히 따돌리고.. 그녀만 그것을 모르지만 말이다.
그런 그녀의 유일한 위안은 바로 여직원들의 선망의 대상인 '신지'와 연인으로 비밀연애를 하고 있다는것.
그녀는 신지와 언젠가 결혼하여 이 지옥같은 상황에서 벗어나 승자가 될수 있는 그 날은 꿈꾸며 신지에게조차도 눈치보면서 많은 것을 참는다.
연인으로서 관계를 하는 것조차 동등하게 대우받지 못한 나기.
신지도 역시 웃는 모습이나 공감하는 표정들이 왠지 가식적이라는 생각이 들긴 했다.
어느날 회사 여직원들이 자신을 따돌린다는 것을 알게 되어 상처받은 것까지 알게된 그녀는 신지의 부서로 가서 그를 찾으려 하는데 그가 동료와 이야기를 하는 것을 듣게 된다.
자신은 연인이 아닌 서로 즐기는 사이인것처럼 그녀의 존재에 대해 드러내지 못하는 그의 말을 듣게 된것.
이중 충격을 받은 그녀는 과호흡으로 신지의 앞에서 쓰러지게 된다.
이후 그녀는 모든 것을 버리고 인생을 리셋하기로 결심하고 가장 최소한의 것들만 보자기로 싸들고 챙겨 자전거로 자신의 새로운 보금자리인 도쿄외곽의 낡은 아파트에 향한다.
그의 옆집 남자. 늘 시끄러운 음악소리에 드나드는 다양한 사람들.
나른한 포스에 다정한 말로 그녀를 현혹시키는 이웃 곤.
처음에는 위험한 남자라 생각하고 거리를 두려했으나 다정하게 다가오는 그를 무시하기는 쉽지 않다.
새로운 장소에서 조금씩 변화해보고자 노력하는 나기.
한편 회사에서는 늘 그녀가 담당했던 일도 많았었지만 다른 여직원들이 그녀에게 일을 쥐어주기도 했기에 남은 이들은 고생길이고...
신지 또한 나기가 있던 부서에 일을 보러 가면 씁쓸해하기는 마찬가지다. 왠지 화가난것 같기도 하고 말이다.
신지의 부서에 새로 이동해 온 여성사원. 예쁘고 인기도 많을것 같은 그녀는 우연히 지나친 신지를 관심있게 바라본다.
새로운 곳에서 그녀는 숨만 쉬어도 돈이 빠져나간다는 사실을 깨닫고 실업급여를 받기 위해 고용지원센터로 향한다.
그곳에서 자신과 비슷한 처지인 '사카모토' 씨를 만나게 되고 도쿄대 재원이지만 쉽게 일자리를 찾기 힘든 그녀에게 용기를 내어 말을 걸어본다.
생각보다 말이 잘 통해 친구가 될수 있겠다 여겼지만 결국 차한잔 하자며 이동한 카페에서 그녀는 사카모토가 자신에게 원석팔찌를 내밀며 물건 구매를 응하는 것에 실망하게 된다.
이전의 나기 같았으면 눈치보면서 싫은 소리 하지 못한 채 구매하고 나왔을 테지만 그녀는 이제 달라질 나기이기 때문에 힘겹게 그자리를 뿌리치고 나온다.
당황하면 나와 가방을 두고 나온것을 깨닫고 다시 카페로 가려는데 사카모토가 그녀의 가방을 들고 뒤따라오는데...
자신이 그렇게 행한 행동에 사과를 하면서 자책을 한다.
그 모습을 보고 나기는 물건을 자신에게 팔지 않는다면 일상이야기를 할수 있는 그런 친구 사이가 될수 있다라면서 그녀를 용서하고 친구가 된다.
이후 사카모토가 나기의 맞은 아파트에 이사온 것은 놀랄일~ㅎㅎ
스토커 처럼 되려나~ 했는데 그냥 진심을 나눌수 있는 절친이 되는 스토리라 다행이다 싶었다.
홀로 자신을 키워오신 엄마에게까지 눈치를 보며 엄마를 실망시키는 것을 극도로 꺼려하는 그녀이기에 회사를 그만둔 이야기는 하지 않고 이사를 했다는 것만 전한 그녀. 사카모토에게 전남친과의 일을 이야기하던 중 다정하게 대하는 곤을 보자 사카모토는 곤을 조심하라며 나기를 위해 맞선 파티에 데리고 간다. 그곳에서 전 직장의 여직원들중 중심에서 그녀를 무시했던 직원을 마주하게 되고 묘한 분위기가 이어지지만 그녀에게 지지 않고 자신의 이야기를 용기내어 한다. 그렇게 조금씩 변해가는 나기.
옆집 남자 곤 과도 여러가지 이야기를 나누면서 그가 착한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되자 격의없이 친구처럼 지내게 되고 그녀에게 다정한 곤의 매력에 점점 빠지게 된다. 그러다 둘은 하룻밤을 보내게 되고 그녀는 완전히 곤에게 빠지고 만다.
결국 나기는 곤의 클럽까지 가서 다른 여자들과도 거리낌 없이 지내는 곤을 보고 혼란스러워하지만 애써 자유로운 영혼이므로 이해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기는 곤에게 점점 빠져들어 생활이 무너지고 곤의 동료인 애리가 나기에게 충고를 해준다.
그가 그의 집의 열쇠를 준 여자들은 한트럭이고 진심으로 대하는 여성은 없다는 것등 현실자각을 할수 있을만한 말을 해주는데..
한편 신지는 그녀와 헤어진 후 그녀의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아가 그녀를 만나지만 결국 모진말만 하고 오고..
뒤돌아서 오열을 하면서 가는데. 그게 진짜 그의 모습일지도...
그가 자주 가는 스낵바에서도 오열을 하면서 나기를 정말 사랑한다고 하는데.. 나기에게만 진심을 보이지 않고 상처만 주는 말을 하는 것이 꼭 어린아이 같았다. 거리의 오열남이라고 몇몇 사람들에게 소문이 날 정도로 나기를 보고 싸우고 돌아올때마다 후회의 눈물인지 모를 눈물을 남들이 볼때 신경쓰일 정도로 쏟아내는 신지였던지라.. 하필 그 광경을 나기의 새로운 지인들이 각각 본 사실이어서 나중에는 나기도 신지의 다른 면을 믿을수는 없지만 많이 듣게 된다.
나기는 애리의 충고와 더불어 신지가 자신에게 한 모진 말들에 싸움게 되고 비를 맞으며 싸우는 나기와 신지를 본 나기의 또다른 옆집 소녀 우라라 모녀가 그들을 중재하게 된다.
모녀의 배려로 나기는 자신의 상황을 다시 돌아보게 되고 심기일전하여 곤에게 지금까지의 관계를 청산하겠다고 선언하며 유혹당하지 않으려 노력한다.
나기는 곤과 헤어진 후 새롭게 시작해보고자 우연히 알게 된 스낵바에서 웨이터일을 하게 된다.
나기는 최선을 다하려고 하지만 도무지 손님들에게 쉽게 대화조차 할수 없는 자신에 실망하게 된다. 그때 신지가 들어와 나기에게 누구에게도 관심을 주지 않았기 때문에 사람들과 쉽게 대화하거나 하지 못하는 것이라 뼈때리는 말을 한다.
어쩌면 나기를 나기 스스로보다 더 잘 아는 신지였다.
신지가 자주가는 단골 바였기 때문에 이후에 손님과 직원으로 자주 보게된 두 사람.
곤 때문에 싸워서 어색해지면서 그녀에게 화가나 그녀를 잊기로 결심하면서 자신에게 관심을 갖는 이치카와와 관계를 진전시킨다.
하지만 여전히 이치카와와 함께 있는 모습을 나기에게 들켜도 그는 이치카와를 동료로밖에 소개하지 못하면서 나기의 눈치를 보는데.
나기의 앞에서 점점 예전의 페이스가 무너지며 약한 모습들을 보이게 된다. 그럴수록 자신이 아는 신지의 모습이 아니었기에 당황하는 나기.
나기는 사람들이 신지가 인근 거리의 오열남으로 소문이 났던 사람이라고 알려져있고 실제 자신의 눈앞에서도 눈물을 보인것을 보고 당황해하는데 스낵바 마담으로부터 나기랑 사귀었던 초반부터 그녀가 심한 곱슬이어서 매번 한시간여 일찍 일어나 정성들여 머리를 피는 모습을 보고는 그게 그렇게 기특해서 꼭 지켜주어야지 생각했었다는 신지의 일화도 이야기해준다.
모든 이야기가 믿지 않았던 나기.
신지는 예전과 달라지고 있는 나기를 보면서 점점 더 애틋해지고 그녀 주위를 맴돈다.
어느날 나기는 사카모토와 동네의 좋아하는 장소중 하나인 코인빨래방 주인이 그곳을 팔것이라는 말을 듣고서는 두 사람이 함께 그 빨래방을 사 운영을 해보는 계획을 세우게 된다. 구체적인 계획과 계약까지 코앞에 두고서..
나기는 계약 전날 엄마에게 태풍 피해를 입었다는 전화를 받고 계약날 훗카이도로 향한다.
엄마는 자기에게 피해상황을 보여주면서 리모델링에 대한 이야기를 은근히 내비치면서 나기에게 돈을 바라는것 같았는데.
짜증이 확 나더라... 자신에게 있는 돈은 사카모토와 반반씩 하기로 했던 계약금이 전부였기에 용기내서 엄마에게 자신이 하고 싶은 일에 쓸 돈밖에 없음을 힘들게 말하지만.. 엄마는 가스라이딩을 하는것처럼 자신은 이런곳에 박혀 지내야 하고 그녀는 자신이 원하는 곳에 편히 지낸다는 식으로 자기가 알아서 할테니 버려두고 신경쓰지 말고 가버리라는 식으로 말을 한다.
정말 들어주기 힘들더라. 짜증이 나는데도 화를 내지 못하고 결국은 엄마에게 돈을 주고 사카모토에게는 미안하다고 계약하지 못하겠다고 연락하는 나기 또한 답답해서 짜증이 나고. 헐.....
이런 캐릭터는 사실 좋아하지 않은 캐릭터인데, 처음부터 이런 식의 성격이 계속 된다면 아마도 드라마를 보지 않았을것이다.
하지만 좋게 변해가고 있으니 참아주고 보았다.
그녀가 집으로 간다는 것을 알고 곤과 신지가 그녀를 데리러와서 함께 돌아가는데, 셋이 함께 가는 모습을 우연히 보게된 나기의 엄마.
이후 바로 나기의 남자를 확인하기 위해 나기의 집으로 찾아온다.
마침 신지는 자신의 복잡하고 다소 창피한 집구석이지만 체면을 또 중시하는 구성원들 때문에 지금의 성격이 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나기와 자신의 집안일 때문에 나기처럼 과호흡으로 어느날 쓰러지게 되고 방전이 된 자신을 쉬게 하기 위해 휴가를 내며 나기의 아파트로 향한다.
곤의 집에서 휴가를 보내기로 한 신지. 곤은 신지에게 나기가 정말 좋아졌다고 고백도 하고.. 신지는 이렇다할 말은 하지 않지만 속은 쓰려하는데..
초반에는 곤은 나기와 신지가 함께 있는 모습을 봐도 이렇다할 리액션이 없었지만 나기를 좋아한다는 것을 깨달은 후부터 둘이 함께 있는 모습에 질투를 느끼게 된다. 그래서 나기에게도 좋아한다 고백하고 그녀가 믿을수 있는 방법을 찾는것이 그가 열쇠를 주었던 여자들에게 찾아가 맞아가면서 모든 열쇠를 수거해 온것. 우수수 쏟아지는 열쇠들이라니~ㅎㅎ
나기의 엄마가 나기의 집에 불시에 찾아들고 남자들의 존재나 그녀가 회사에 있지 않은 모습에 당황하고 있을 때 곤의 집에 있던 신지가 나타나 자신이 남자친구이고 휴가라고 둘러내면서 결혼할사이라고 말을 하며 일을 키워버린다.
얼떨결에 두 집안의 상견례 약속까지 잡게 되지만 결국 상견례 자리에 앞서 둘의 결혼소식에 좋아했던 신지의 엄마가 나기의 조사를 했던지 그녀의 현재 상황을 알게 되고서는 상견례 자리에서 모녀에 대한 사실을 밝히며 파혼시키려고 한다.
무안함에 몸둘바를 몰랐던 나기와 나기의 엄마. 그때 나타난 신지의 형.
그는 자신의 가식적인 집안에 일찍 질려서 자신이 하고픈 일을 한다고 집을 나간지 십여년이 지난 내놓은 자식이나 마찬가지였는데..
돌아이 같던 그가 그자리에 나타나 아버지의 애인이나 애인의 자식이라던가 집안의 치부를 드러내면서 신지의 부모님이 당황하게 한다.
나기의 엄마는 또 가스라이딩식으로 그녀가 그렇지~ 늘 이런남자만 만나고 그녀가 그런그릇밖에 되지 않는다고 딸을 구박하는데.
그 말에 용기를 낸 나기는 엄마가 싫다고 자신이 엄마에게 하고 싶은 말들을 쏟아내며 신지와 함께 자리를 벗어난다.
애둘러 불편한 말을 하는게 아니라 엄마가 싫다고 단정적으로 말하는 부분은 좀 통쾌하더라.
한편 뒤늦게 아파트가 철거된 것을 알게 된 나기.
아파트의 사람들은 하나둘씩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아 떠나게 된다.
우라라 모녀가 떠나고 윗집 할머님이 떠나고.. 곤은 나기를 어느날 데리고 가 자신의 새로운 보금자리에서 함께 살자라고 하지만..
나기는 확실하게 곤에게 사귈수 없다고 이야기를 한다.
그리고 신지에게도 그와의 재결합은 아니라고 하면서 남자에게 의지하거나 하지 않고 스스로의 길을 찾아나선다.
사카모토는 빨래방을 계약하려고 할때 계약을 끝까지 반대하다가 그녀가 도쿄대 출신이라고 하니 놀라서 허락한 것이 있어서 계약이 무산이 되었지만 그녀의 학벌을 높이 사 그의회사에서 일할수 있게된다.
나기는 나중에 사카모토와 다시한번 빨래방을 해보기 위해서 큰 빨래방쪽에서 일을 해서 실전경험을 쌓기로 하며 취직을 한다.
이렇게 서로 꿈을 향해 나아가면서 새출발을 하게 된 나기.
그녀의 변화와 성장에 박수를 보내면서 연애로 끝맺음 하는것이 아니라 더 좋았던 결말이었다. ^^
꽤 재미있게 본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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